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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화조의 계단

일상

by photoitsuda 2024. 2. 9. 18:4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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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한 냄새가 났다.

정화조 위로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청소부 아저씨

웃으며 안으로 들어가셨다.

그때 아! 탄성을 질렀다.

이것이 천국의 계단인가?!

힘들고 더럽게 냄새나는 것을 누군가 해야 하는 일

찡그리며 역한 냄새로 고개를 돌렸던 나

누가 천국의 계단을 밟았을까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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